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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2)

EEYatHo 2022. 12. 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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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1)

 

제 2장 돌아온 인플레이션의 시대

06 | 연준이 생각하는 인플레이션


p 136 ~ 157

  • 연준의 미션
    • 성장을 극대화 하는 것 
    •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 
    • 이를 위해 양적완화, 금리인하, 금리상승 등의 통화정책 진행

 

  • 일반적으로 성장과 물가는 함께 움직인다
    • 강한 성장 > 소득 증가 > 소비 증가 > 수요 증가 > 물가 상승 : 물가를 잡기위해 긴축 필요
    • 약한 성장 > 소득 감소 > 소비 감소 > 수요 감소 > 물가 하락 : 성장을 올리기 위해 경기부양 필요
    • 일반적인 상황일 때는, 성장과 물가가 함께 높거나 낮기에 통화정책의 사용 부담이 적음
      • 물가 하락을 위해 긴축운영을 해도, 성장이 강한 상태이기에 금융위기 리스크가 적음
      • 성장 증가를 위해 양적완화를 해도, 물가가 이미 낮은 상태이기에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적음

 

  •  그러나 일반적이지 않은 케이스들이 문제.
    • 성장이 낮은데 물가가 높으면,
      • 물가를 잡기위해 긴축운영을 하기엔 약한 성장 때문에 경제 위기 발발
      • 성장을 올리려 양적완화를 하기엔 인플레이션이 너무나 심각해짐

 

  • 다음은 일반적이지 않은 케이스들에 대해 연준이 학습한 것들을 정리.
    너무 길기 때문에, 볼드 처리한 부분만 보아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엔 충분
    • 1970 ~ 1980년대
      • 성장은 둔화되지만 물가가 미친듯이 오름
      •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강한 긴축 시행 ( 1980년대 초반 기준금리가 20% )
      • 성장에 크게 주저 앉음
      • 뼈 아픈 기억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심각한 강적으로 규정
      • 인플레이션이 제대로 고개를 들기 전에, 강한 긴축으로 기세를 꺾어야 한다는 원칙도 세움

    • 2008년
      • 2000년대 초반 글로벌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은 중국의 투자
      • 중국은 제조업 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전 세계 원자재를 사들이기 시작
        -> 원자재 수요 높음
      • 추가로 미국의 금융이 발달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크게 유입됨
        -> 글로벌 유동성 유입
      • 유입된 유동성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던 원자재에 몰려감
      •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 2007년 금융기관의 부실이 계속 늘어남 ( 이것 때문에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가 됨. 아마.. 부동산 버블? )
      • 연준은 금융기관 부도로 인한 글로벌 성장 악영향을 막기위해 금리인하
      • 시장 유동성 증가
      • 부실한 금융보다 원자재에 유동성이 더 몰림
      • 원자재 가격이 하늘을 뚫음 ( 서부 텍사스유 배럴당 145달러 )
      • 원유, 원자재, 식품이 다같이 엄청나게 오름
      •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 연준의 금리 인하 정지

      • 2008년 8월 한국은행과 유럽 중앙은행. 금리 인상.
      • 유동성 지원이 끊기면서, 부실했던 금융이 무너짐 (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 )
      •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 수요가 되어주던 실물경제가 무너지면서 원자재 가격은 급추락 ( 국제유가 145달러 -> 33달러 )
      • 순식간에 떨어진 원유, 원자재, 식품 가격으로 인해 바로 디플레이션 걱정으로 태세가 전환됨
      • 연준 입장 :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금리 인하를 정지했더니, 물가는 순식간에 잡히고 오히려 디플레이션을 걱정
      • 디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기준금리를 0%로 잡아내림

    • 2011년
      • 2010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은 2차 양적완화
        -> 유동성 증가
      • 아랍 지역에 민주화 바람이 불면서 이집트의 무바라크, 리비아의 카다피 등 독재자들이 물러나게됨 ( 아랍의 봄 )
        -> 원자재 공급 감소
      •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 강한 성장을 이어가는 중국 ( 8% 이상의 성장 )
        강한 투자 성장 드라이브, 제조업 설비 늘리기
        -> 원자재 수요 높음
      • 미국 2차 양적완화와, 아랍의 봄, 중국의 강한 제조업 성장으로 원자재 붐이 다시 일어남
      •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옴
      • 아직 글로벌 성장이 금융위기로 약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조기 진압하기 위해 한국과 유럽의 기준금리 인상
        2011년 한국은행 3.25% 까지 인상, 유럽 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 인상
        미국은 인상하지 않았음
      • 2011년 8월 가장 약한 고리였던 유로존의 그리스가 무너지면서 유럽 재정 위기가 시작
      • 원자재 가격은 완만한 하락 후 다시 회복하는데 까지 10년이 걸림
      • 연준 입장 : 인플레이션은 긴축을 조금만해도 눈사람처럼 빠르게 녹아 사라진다.

    • 2015년
      • 당시 유일하게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던 미국
      • 신흥국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던 상황
      • 하지만 연준은 미국의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며 기준금리 인상을 준비
      • 기준 금리 인상은, 신흥국들의 달러 부채 부담 증가가 됨
        • 신흥국은 대부분 국고가 별로 없음
        • 대부분 외국에서 달러를 대출한 뒤, 설비 투자 후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면서 성장
        • 기준 금리 인상시, 당연히 달러 강세
        • 가장 큰 글로벌 수요 중 하나인 미국이 금리를 인상
          -> 미국의 성장이 둔화되며 신흥국 제품 수입 수요 감소
          -> 신흥국 성장에 빨간불
          -> 신흥국에게 돈을 빌려준 국가들은 이를 알고있기에, 대출 연장을 기피하고 상환을 요구
        • 상환하려면 달러를 사야함 그런데 달러가 강세라 더 많은 자국 돈을 줘야함 ㅠ
      • 신흥국의 성장 둔화
      • 달러가 강해지면서 미국은 수입 물가가 낮아짐 ( 적은 달러로 수입할 수 있으니 )
        -> 혼자 잘 나가던 미국의 물가 상승세 주춤
      • 이후 연준은, 위기에 접어드는 신흥국들과 주춤하는 미국 물가를 보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최대한 늦춤
      • 연준 입장 : 금리를 잘못 올리면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신흥국이 많다. 더욱 신중하게 올려야한다.

    • 2018년
      • 2017년 이후 글로벌 경기는 빠른 회복
      • 재차 빠르게 올라오는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제어하기 위해
        2017년에 세 차례, 2018년에 네 차례의 금리 인상 ( 2015, 2016년엔 한 차례 였음 )
      • 신흥국의 경제가 견지디 못하고 흔들리기 시작
        미-중 무역 전쟁 역시 중국을 비롯한 실물경제를 뒤흔드는 영향
      • 이런 글로벌 영향이 미국의 성장까지 둔화시킴
      • 하지만 글로벌 물가까지 빠르게 잡혀버림
      • 덕분에 연준은 금리 인상을 포기하고, 금리 인하로 급선회
      • 연준 입장 : 역시 금리를 올리니 인플레이션은 금방 잡힌다.

  • 인플레이션과 이렇게 싸워오면서 연준이 학습한 것 
    • 인플레이션은 더이상 과거의 강력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이 아니다.
    • 전반적인 경제의 체질이 약해졌기에 ( 경제가 기민하게 반응하기에 ) 인플레이션 역시 훨씬 약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 1970~80년대 인플레이션 대응책은 지금의 인플레이션을 적용하기엔 다소 과도한 대응책이다.
    •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다가 경제 성장을 훼손시키는 우를 범할 수 있다.

 

  •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이 조금씩 진정되어 가던 2021, 2022년
    • 엄청난 양적완화로 늘어난 유동성, 물가, 인플레이션 압력
    • 하지만 성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
      ( 겉으로는 탄탄한 성장으로 보이지만, 경기부양책에 의존한 면이 강함. 코로나19 또한 완벽한 종결이 아님. )
    • 오건영 저자의 생각. 연준이 왜 인플레이션에 대해 안이한 태도를 취했는가? : 
      연준은 빠르게 긴축으로 선회했다가,

      과거 2008년, 2011년, 2015년, 2018년 등과 같이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식어버리고,
      신흥국들의 파산, 금융위기, 디플레이션과의 전쟁, 성장의 둔화 등을 불러오진 않을지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다가,
      "일시적 인플레이션" 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07 | 공급망 인플레이션


p 162 ~ 191

  • 공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 물가는 수요가 높아도 올라가지만, 공급이 낮아도 올라감 
    • 금융위기 당시, 가계가 돈을 못벌면서 수요가 부족했지만,
      공급은 중국을 중심으로한 신흥국들의 과잉 생산으로 충분한 상태
      즉, 양적완화로 수요만 늘리면 괜찮아짐
      하지만, 코로나19는?


  • 코로나19의 공급측 타격 ( 공급망 대란 )
     
    1. 글로벌 공급망
      • 전 세계가 글로벌화 되며 공급망이 만들어졌고, 가장 낮은 가격으로 가장 좋은 품질을 만들 수 있는,
        특정 지역에서 제품들이 생산되고 공급
      • 이런 특정 지역은 보통 노동력이 싼 신흥국들
      • 하지만 신흥국들은, 경제력이 좋고 백신 보급률이 높은 선진국보다 코로나19에 취약
      • 선진국들은 백신을 다 맞았다고 안심했는데, 신흥국 측은 계속해서 생산시설이 셧다운 -> 글로벌 공급망 타격
        ( 기사 : 베트남 락다운으로 삼성전자 타격, 의류 및 신발 공급난 길어진다, 동남아 셧다운으로 국내 반도체 초비상 등 )
      • 추가로 신흥국에서 계속 퍼지고 잔류한 바이러스는 변이하여 선진국에 다시 흘러들어오기도 했음. ( 델타, 오미크론 )
      • 때문에 G20 보건장관들은 개도국 등에 백신지원을 하는 로마 협정을 채택

    2. 인력난 ( + 임금발 인플레이션 )
      • 너무 심한 유동성 공급으로 주식 및 부동산이 크게 오름
        너무 많이 오른 자산 가격으로 인한 노동 의욕 저하, 특히나 바이러스 속에서 힘들게 일하기보다 전업 투자자 선호
        이렇게 발생한 인력난이 임금 상승을 유발하여 임금발 인플레이션의 계기가 됨
        • 임금발 인플레이션은 원자재발 인플레이션보다 심각한 문제
        • 임금의 높은 하방경직성 때문. ( 원자재는 올라도 내려올 수 있는데, 임금은 거의 안내려온다 )
      • 여태껏 연준이 10여년 동안 경기를 잘 끌고와주었기에, 미국 주식시장은 우상향으로 순항
        경기가 나빠지고 주식시장이 떨어지면 어차피 연준이 다시 경기부양책으로 살려준다고 학습
        ( "Buy the Dip" ( 떨어지면 사라 ), 주식이 떨어지면, "연준이 조만간 도와주러 오겠군!" )
        많은 사람들이 미국 대형주에 자산을 묻어두면 높은 수익률이 보장될 것이라 생각하여 더욱 일보다는 투자에 현혹됨
        미국에서 발생한 대퇴사 현상

    3. 수요가 높아져도 공장들의 공급이 제대로 늘지 못 함
      ( 보통은 높아진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면서 균형을 맞춰준다. 연준도 이리 생각했었다. 그러나.. )
      • 금융위기에서 부터 여러 차례 경기부양책으로 수요를 끌어올렸지만, 금방 수요가 사라져버림 ( 연준의 대응으로 인플레이션이 금방금방 사그라든 것과 같은 결 )
      • 사장님들은 잠깐 수요가 올랐다고해서, 투자를 늘려서는 안된다고 학습
      • 그리고 생산을 늘리고 싶어도, 인력난으로 사람 구하기가 힘들었음
      • 때문에, 높은 수요를 받춰줄 공급이 빠르게 따라오지 못했고, 이 시간동안 높은 수요는 계속해서 물가를 끌어올림

    4. 정리
      • 수요측면 : 강력한 경기부양, 연준의 안이함, 인력난으로 인한 임금 상승
      • 공급측면 : 코로나19, 저성장의 트라우마로 기업들의 공급 증가 기피, 급상승한 자산 가격으로 인력난
      • 40년 만의 가장 높고 빠른 인플레이션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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